이야기

창렬하다?

모태연어 2024. 9. 30. 15:4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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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창렬하다"라는 말은 한 가수의 이름에서 유래된 신조어로, 소비자가 기대한 것에 비해 내용물이 매우 부실할 때 사용됩니다. 주로 식품이나 상품에 대해 불만을 표현할 때 쓰입니다.

창렬하다

1. "창렬하다"의 기원

"창렬하다"라는 말은 2010년대 초반 한국에서 유래되었습니다. 이는 가수 김창렬과 관련이 있습니다. 김창렬은 DJ DOC의 멤버로, 당시 한 편의점과 협력하여 자신의 이름을 딴 **'김창렬의 포장마차'**라는 식품 브랜드를 출시했습니다. 이 제품은 다양한 간편식을 포함하고 있었지만, 문제는 실제로 소비자가 이 제품을 구매했을 때 포장과 실제 내용물의 차이가 매우 컸다는 점입니다.

제품의 가격 대비 양과 질이 기대 이하였고, 이러한 경험을 한 소비자들은 실망을 표했습니다. 그 결과 김창렬의 이름을 따서,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실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지칭할 때 **"창렬하다"**라는 표현이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.

2. 신조어로서의 확산

처음엔 김창렬의 제품과 관련된 불만에서 비롯되었지만, 이후 "창렬하다"는 특정 제품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. 주로 과대 포장, 가격 대비 부실한 품질 등을 지적할 때 이 표현이 사용되며, 특히 식품 업계에서 자주 쓰이게 되었습니다.

 

이 표현은 온라인 커뮤니티,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, 이제는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단어로 자리 잡았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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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"창렬하다"의 긍정적 변형: "혜자스럽다"

한편, "창렬하다"와 반대로 가격 대비 훌륭한 양과 질을 제공하는 제품을 지칭하는 표현도 생겨났습니다. 이는 개그우먼 이혜자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"혜자스럽다"라는 말입니다. 두 신조어는 소비자의 기대치에 따른 상반된 반응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예로 자리 잡았습니다.

결론

"창렬하다"는 특정 브랜드의 문제로 시작되었지만, 현재는 전반적인 소비자의 불만을 표현하는 데 널리 쓰이는 신조어로 발전했습니다. 이는 상품의 질이나 기대와 현실 사이의 차이를 지적할 때 사용되며, 주로 식품, 서비스 등에서 자주 발견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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